제27회 한터 온라인 백일장 수상자 시상식 스케치

  •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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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7회 한터 온라인 백일장 수상자 시상식 스케치


▲ 지수현 논술·작문 부문 최우수 수상자와 김창석 한겨레엔 교육 부문 대표

지난 1월 열린 제27회 한터 온라인 백일장 논술 부문 논제는 자본주의 경제 체제에서 국가와 시장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 논하라, 작문 부문 문제는 다음 단어들을 한 번 이상씩 포함하는 작문을 작성하시오. 갓생/삼귀다/오히려좋아/식집사였다. 논술과 작문 부문 모두 지수현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논술 부문 우수상은 김인철, 김도원, 최원석 씨가 수상했으며, 작문 부문에서는 최세람, 이정윤, 이예지 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마일리지 50만 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10만 점이 부상으로 주어졌으며, 참가자 모두에게 마일리지 1만 점이 주어졌다. 다음은 이례적으로 논술, 작문 최우수상을 동시 수상한 지수현 씨와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 논술, 작문 부문 최우수 수상자 지수현 씨 인터뷰 -

Q1. 지난 26회 백일장에서 논술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이번 27회 백일장에서는 논술, 작문 모두 최우수를 수상했다. 결과를 예상했나?
- 예상 못 했다. 특히 논술은 정말 의외였다. 스터디에서 이해가 잘 안 간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이번 논제는 굉장히 거시적인 주제였는데 평소 꾸준히 자료를 읽고 생각해보는 게 중요했던 것 같다. 최근 <정치의 발견>이라는 책을 읽고 있었는데, 이번 논술에서 차별화를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논술 심사평 : 최우수작은 국가와 시장이 각각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균형에 따라 국가와 시장의 관계가 결정된다는 논지로 썼는데, 설득력과 차별성을 지닌 논지였기 때문에 돋보였습니다.

Q2. 작문 부문에서는 진심에 대한 에세이를 썼다. 주제는 어떻게 잡게 됐나?
- ‘삼귀다라는 단어에 꽂혔다. 사실 백일장을 준비할 때 내가 삼귀던 상태였는데 결국 관계를 정리했다. 그 경험과 감정이 자연스럽게 투영됐다.

*작문 심사평 : 최우수작은 극도의 효율성을 좇는 사회에서 비효율로 치부되는 진심을 주제로 잡은 에세이입니다. 글의 중심맥락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볼 만한 글입니다. 통찰의 차별성이 뛰어나고, 문장들도 간결하고 함축적입니다. 에세이가 추구해야 할 글의 조건들을 두루 갖췄습니다.



Q3. 지금 어떤 분야를 준비하고 있나?
- 기자를 준비하고 있다.

Q4. 기자를 준비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이 있다면?
JTBC 정치부에서 리서처로 일한 경험이다. 뉴스에 들어갈 사진이나 영상 등의 자료를 찾는 일을 했는데, 이후 뉴스를 볼 때 발화자는 누구고 출처는 어디인지 유의미한 정보는 어떤 게 있는지 하나하나 가려내면서 더 디테일하게 보게 됐다. 또 기자들이 원고 쓰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저렇게 일해야 되는 거구나생각했다. ‘이 정도면 되겠지?’ 하고 만족하는 게 아니라 속보까지 다 반영해 끝까지 치열하게 기사를 써내는 열정을 배웠다.

Q5. 기자 준비를 처음 시작하는 경우, 상식 공부도 쉽지 않은 것 같다. 시사상식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 매일 신문 읽고 키워드 3개씩 뽑는 스터디를 꾸준히 하고 있다. , 처음에 시작할 땐 키워드에 집착하기보단 내용을 먼저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또 너무 지엽적인 키워드보단 어제도 나오고 오늘도 나온 키워드를 중심으로 보면 된다. 지금은 시사 집착증이 생겨 어떤 키워드를 보면 , 이거 외워야지!’ 하는데, 처음부터 그런 압박감을 가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자주 반복되는 내용을 캐치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시사상식 책도 예전에 본 적은 있는데 그보단 신문 보는 게 더 도움 되고, 실제 적중률도 훨씬 높다.

Q6. 필기전형 준비 방법도 따로 있나?
- 먼저 논술은 시의성이 중요하다. 시험 일정이 잡히면 그때그때 시의성 있는 논제들을 정리한다. 작문은 직접 경험, 간접 경험이 특히 중요하다.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에세이형 작문을 주로 쓴다. 친구들에게 재밌는 일 있으면 나한테 다 얘기해달라고 한다. 일기도 꾸준히 쓴다. 좋은 스터디원들을 만난 것, 한터 수업도 도움 됐다. 김진철, 김창석, 김소민 기자 수업을 다 들어봤다.

Q7. 김진철, 김창석, 김소민 강사는 각각 어떻게 다른가?
- 기자 준비를 이제 막 시작했을 때 <김진철 기자의 논술·작문 실전반>을 들었다. 쓴 글에 대해 혹평을 받았다. 그 후 1년 동안 <김창석 기자의 언론사 입사준비 아카데미><김소민 기자의 소그룹 집중 첨삭반>을 들으며 글쓰기 훈련을 꾸준히 했다. 김창석 기자 수업은 언제든 다시 찾아볼 수 있는 교과서 같다. 작년에 리서처로 일하다 오랜만에 입사시험을 다시 준비하며 감을 약간 잃은 것 같았는데, 김창석 아카데미 교재를 다시 보는 게 도움이 됐다. 제일 재밌는 건 김소민 기자 수업이었다. 선생님도 한 명의 스터디원 같은 느낌이었다. 시험 준비보단 편하게 모임을 하는 것 같았고,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 뒤, 김진철 기자 수업을 다시 들었다. 처음보다 두 번째 들었을 때 훨씬 많은 도움이 됐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수업을 들을 때와 기초 실력이 어느 정도 쌓인 뒤 수업을 들을 때 받아들일 수 있는 피드백 양이 달라지는 것 같다.

Q8. 기자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 면접이 가장 어렵다. 필기 전형까진 많이 합격하는 편인데, 면접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

Q9. 요즘 하루 루틴은 어떻게 되나?
- 자유로운 편이다. 주로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하고, 신문을 많이 읽는다. 가능할 땐 신문만 하루에 두 시간씩 본다. 기사, 논문, 책 등 다양한 글을 읽는 데에 시간을 많이 쓴다. 정보를 계속 읽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글을 직접 쓰는 건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다.

Q10. 특별히 좋아하는 언론인이 있나?
- MBC 딩딩대학에 나오는 기자들을 좋아한다. 그렇게 독자 친화적이고 재밌는 기사를 쓰고 싶다. KBS 박진영 기자도 좋아한다. 폐지 줍는 사람들의 동선을 데이터 저널리즘으로 추적해 ‘GPS와 리어카라는 기사를 쓴 기자다. 기존에 가치가 정확히 환산되지 않던 폐지 줍기 노동을 공공일자리 산업으로 변화시킨 계기가 된 리포트다. 이렇게 실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사도 쓰고 싶다. 정말 의미가 클 것 같다.

Q11. 특히 관심 있는 사회적 이슈가 있다면?
- 저출산 문제다. 장시간 노동, 경제에 치중된 정책 등 한국 사회 주요 문제들이 저출산이라는 결과로 집약되어 나타나는 듯하다. 작은 것부터 시작해 저출산 문제를 하나씩 풀어내는 게 한국 미래와도 연계되어 있을 것 같다.

Q12. 부상으로 받은 마일리지로 듣고 싶은 수업이 있다면?
- 이미 개강했지만 <김창석 기자의 2023년 예상논제 및 핵심개념>을 듣고 싶다.

Q13.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조만간 합격해서 한터가 낳은 딸이 되겠습니다!
28회 한터 온라인 백일장 공고 일정 : 2023.4.11 화요일
(해당 날짜에 한겨레교육 홈페이지 또는 한터 페이스북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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