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을 지었어, 내가 !
  • 작은집 건축학교: 내 손으로 짓는 집 65기 수료
  • 생전 처음보는 16명의 날초보 일꾼들이 만났습니다.

    게중에는 '작은집건축학교'가 KBS1TV에 방영된 <인간극장>을 보고, 아내가 등을 떠밀어 왔다는 분들, 콕 찝어서 씽크대 타일을 배워오라고 아내가 떠밀어 온 분도 있었고요. '작은집건축학교"에서 집짓기를 배우게 되면 단독주택에 발생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왔다는 사람들... 건축, 목공, 손기술 등에 관심이 있었거나 조금씩 해오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건축학교 입교 전에 취미로 또는 업으로 목공을 했더라도 집짓기는 또 다른 차원이니 날초보임이 분명하겠지요.

    평소에 목공을 즐깁니다. 웬만한 가구들은 만들어 사용하고 있고, 선물로 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충북 옥천군 청산면에 농가주택을 짓고 수원과 청산을 오르 내리기를 어언 8면이 지났습니다. 지인들이 한번 오고 싶다고 하지만 가족끼리 오붓하게 1박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선뜻 초청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퇴직하면 '청산' 거주하게 될 시간이 많을 것이기에 그 공간을 직접 만들어 보겠다는 마음에, '작은집건축학교'에 교육하는 작은집의 규모가 딱맞춤이라 생각해서 수강신청을 했지요.

    이렇게 모인 날초보들의 무모한(?) 도전은 시작되었습니다. 7박8일 동안 08:00부터 18:30까지 서툴기 짝이 없는 노동으로 집 짓기에 도전했습니다. 하루 일과는 7시 50분에 고익봉 목사님의 지도아래 요가체조와 이론 강의로 시작해서 밤 10시 전 후까지의 혼자서 집짓기 도전과 애환에 대한 후일담과 스케치업 강의 등으로 마무리하는 단순명료한 일정의 연속이었지요. 다수가 모이는 만큼 회식은 빠질 수 없는 과목(?)이었고요.

    네 분의 스탭들은 ‘작은집건축학교’ 출신의 강사겸 길 안내자입니다. 부분적인 일의 시작과 끝이 매우 궁금했었는데, 이론적인 설명과 함께 작업방법을 상세히 알려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날초보 일꾼들의 실수들을 말끔하게 마무리해주는 전문가의 손길을 보여주는 시범 조교이기도 했고요. 실수를 통해 배운다고 합니다. 가구목공이나 건축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실수를 어떻게 보완해 나가는가 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65기 '작은집건축학교"에서 전문가 손길의 시범과 마무리 덕분에 내겐 너무나도 소중한 배움이 되었습니다.

    첫날과 둘째 날, 어떻게 될까?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짙은 안개처럼 앞을 가렸습니다. 그렇지만 신통한 것인지, 마술을 부리는 것인지 시간이 지나고 요일이 바뀔 때마다 현실이 되어갔습니다. 마치 안개 속에서 다가갈수록 우뚝 선 성채가 모습을 드러내는 것과 비슷한 경험이라고 할까요!

    집 한채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후유증(?)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마도 이틀 정도는 지속될 것 같습니다.

    집을 지으려니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던 관절과 근육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합숙교육 후 하루가 지난 오늘, 여기저기에서 빼가닥거리고, 기분좋은 통증으로 몸은 즐거워 비명지르고 있습니다.

    7박8일간 이끌어 주신 문건호 교장쌤과 손정현 이사장님, 고익봉 목사님, 김인현 선생님, 이창수 선생님, 박언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16인 날초보들의 무모한 행진을 촬영하고 인터뷰하여 영상기록으로 남겨주신 주신 정현정 작가님과 16명의 날초보들의 건강을 살뜰히 챙겨 주셨던 송옥진 작가님과 최유주 작가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육을 끝내고 일상에서 처음(?) 맞는 일요일 아침인데 건축학교 숙소인 듯한 착각에 잠시 빠졌습니다. 내겐 너무나도 소중한 7박8일의 시간이었습니다. 행복하고 보람있었습니다.

    아참, 저 멀리 전남 영암에서 올라오신 김성환 동문님께서 배달해 주신 무화과 과즙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고백하건대, 1회에 1포씩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2봉지씩 먹었습니다. 정말 감사히 먹었습니다. <무화지경>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작업할 때 힘들라치면 곁에서 "제가 교대할게요"라며 힘듦을 나누어 져주신 동문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겨레문화센터의 ''작은집건축학교' 65기 동문 여러분의 힘찬 나날을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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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혹되지 않게 해준 강의
  • [ZOOM LIVE] 김신완PD의 PD준비반_줌라이브
  • 저는 약 3달 전 PD가 되고 싶다는 결심에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막연하게 느껴졌던 탓에 자소설 닷컴이나 아랑과 같은 커뮤니티를 뒤져보았고, 사람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스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스펙에 맞게 준비하고, 작문 스터디를 구하려고 했지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로 두 달이 지나갔습니다. 스스로도 제가 핵심을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고 생각하던 때에 이 강의를 알게 되었습니다. 방송국 입사를 위한 자기소개서나 작문, 면접 등에 대해 막연한 정보만 가지고 있던 상황에서 피디님 강의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커뮤니티에서 얻을 수 있는 피상적인 정보들을 보고, 제가 사실은 중요치 않은 부분들에 현혹되어 있었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았을 때 막연하고 어려워 보이는 입사 전형들을 차근차근 분석해 나가며,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점들에 대해 현실적으로 다시 접근해 나가는 방식 덕분에 입사 전형의 윤곽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이 강의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현직 피디님을 통해 방송국 및 미디어 업계의 근황을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사와 같은 외부 소식으로 알 수 있는 방송 업계의 현황은 제한적인 만큼,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새로이 접하며 시각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피디를 준비하는 다른 수강생들에게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원론적인 강의도 분명 도움이 되었지만, 구체적으로 좋은 사례와 그렇지 못한 사례를 통해 배운 내용들을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자소서 강의를 듣고도 막상 제 자소서를 쓰려니 막막하게 느껴졌던 때에 다른 수강생들의 자소서를 함께 살펴보는 경험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보너스 강의로 진행된 오프라인 심층 모의 면접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해당 면접 과정을 실제로 부딪쳐 보는 경험뿐만 아니라, 채용 과정에서 취해야할 자세와 태도 등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피디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초기에 방향을 잡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강의라고 확신합니다. 좋은 강의를 해주신 피디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 45기 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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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예지를 함께 읽는다는 것
  • 편집자의 시선으로 릿터 읽기
  • 강의를 듣는 내내 좋았습니다! 우선 저는 현직 편집자나 편집자 지망생은 아니었지만, 문예지 릿터가 각 호마다 어떻게 기획되는지, 어떤 고민들이 담겨 완성되는지 그 과정들을 세세하게 듣는 것만으로도 재밌고 좋았어요. 문예지를 함께 조금씩 읽어가며 각자 어땠는지, 본문에서 더 발전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생각을 뻗어보는 과정이 재밌었고 또 다른 수강생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새로운 시선을 접하고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강사님께서 한사람 한사람의 이야기를 세심하게 들어주시고 피드백해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각자 단행본 기획안을 작성하는 과제가 있는데, 직접 기획해본 책에 관해 실무자의 관점에서 어떤 강점이 있는지 / 참고할 수 있는 비슷한 책들은 어떤 게 있는지 / 보완하면 더 좋을 부분은 어디인지 꼼꼼한 피드백을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한 권의 문예지를 한 달 동안 읽고 또 읽으며 (읽을 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너란 41호..!), 자신의 생각과 감상을 나누고 더 뻗어갈 수 있는 지점들을 고민해보고, 서로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던 경험 자체가 굉장한 편집 공부이자 독서모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강의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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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방향성에 대한 하나의 답을 제시하는 강의.
  • 든든한 나만의 출판 기획 노트 만들기
  • 이미 할만한 기획은 다 나온 것 아닐까? 그 콘텐츠/상품은 왜 매출이 안 나올까? 내가 무엇을 기획하고 싶은 걸까? 어떤 목적으로 기획에 접근해야 할까? 라는 의문을 가져 본 기획자라면 한 번쯤 꼭 들어봤으면 하는 수업입니다.

    이 워크숍은 기획개발자의 생산자적 관점에서 벗어나 마케터의 시선, 무엇보다도 고객의 시선을 되짚어가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내 주변부터 관찰, 관찰, 관찰하다 보면(중요해서 3번 언급) 세상엔 기획할 것들이 아직도 차고 넘친다고 느끼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뾰족한 고객 분석과 타겟팅은 단순히 기획을 위해서만 좋은 일은 아닙니다.

    제품이나 콘텐츠의 방향뿐만 아니라 팀워크의 방향도 자연스럽게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같이 일하는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보도록 설계하면 세세한 결정 사항에 대한 다툼과 소통의 부재 같은 부분이 상당 부분 해결 가능해질 듯합니다. 그러다 보면 기획 과정 자체가 즐거워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람을 위한 일을 목표하는 것이 결국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가장 놀라웠습니다.

    이런 걸 선순환이라고 하는 걸까요? 커리큘럼과 수업 자료도 정갈했고요.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출판 종사자 분들과 도서, 좋아하는 브랜드, 유행하는 콘텐츠, 인상깊은 사람들(고객) 등을 어떻게 기획에 연결지으면 좋을지 대화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을 자주 가질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편집자로서 필요한 배움을 얻어갈 수 있는 강의입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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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곱니다.
  • 영화 배급 전략과 실무
  • 영화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데 순전히 영화가 좋다는 생각 하나로 영화 쪽 취업을 생각하다가 듣게 된 강의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첫 강의에서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면 영화가 아닌 다른 진로를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말하신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가벼운 마음을 지우고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비전공자임에도 강의를 이해하는데 어려운 부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워낙 책에 자세히 나와 있고, 강사님께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현역으로 계시면서 경험한 일과 다양한 업계 관련 정보를 알려주신다는 점들이 이 강의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강의를 듣고 나니 다른 후기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시간이 금방 지나간 건지 6번이 짧게 느껴집니다. 더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 이 강의 덕분에 저는 제가 얻고 싶은 걸 얻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강사님께 제대로 감사 인사를 못 드리고 나온 게 마음에 걸리네요..

    후기로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같은 강의를 들은 분들 모두 꿈을 이뤄 또다시 만나 뵙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안 들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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